지기추상 대인춘풍 (持己秋霜 待人春風)   2019-02-20 (수) 16:51
도솔암   109



故 신영복 교수님의 일화 입니다.
그분의 좌우명에 관한 일화를 소개합니다.


신영복 교수가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할 때, 

함께 생활하는 사람 중 한밤에 변소를 다녀오며 문을 쾅 닫는 이가 있었다.

자전거 튜브를 끼워 놓았는데도 소리가 요란해서 아침마다 다른 이들에게 핀잔을 받았다.

하루는 신영복 교수가 그에게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데도 왜 그러십니까?” 라고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제가 축대 위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다리를 다쳤어요. 쪼그렸다 일어나면 완전히 마비가 돼서, 

추운데 마비가 풀릴 때까지 있을 수가 없어서 늘 문을 놓치는 거에요.”


신영복 교수는 적잖이 놀랐다.

그런 속사정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늘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라고 하자 돌아온 말에 그는 또 한번 놀랐다.

“어떻게 세세한 것까지 이해 받나요. 그냥 이렇게 살아야죠.”


이 말로 신영복 교수는 사람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좌우명도 생겼다.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 남은 봄바람처럼 자신은 가을 서리처럼 대하라는 의미다.


다른 사람에게는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겠지 생각하고, 나에게 엄격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요. 반대로 하죠.

다른 사람에겐 엄격하고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하죠.
 

“관계를 맺을 땐, 상대에게 내가 모르는  

수 많은 사연이 있을 거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좋은 관계가 지속됩니다.^^”



출처: https://innoosoo007.tistory.com/6 [인천누수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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